‘뉴스쇼’ 정진영 “영화 ’판도라’ 개봉까지 4년… 외압 있었다”

‘뉴스쇼’ 정진영 “영화 ’판도라’ 개봉까지 4년… 외압 있었다”

기사승인 2016-11-28 09:33:36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정진영이 영화 '판도라'와 관련해 외압이 있었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정진영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영화 '판도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정 앵커의 "뭐가 무서워서 개봉이 4년이나 걸린 거냐"라는 질문에 정진영은 "우리 영화가 반정부적이진 않은데 아무래도 원전 사고를 다루고 있다 보니까 만드는 과정에서 (외부)세력이 만만치 않았다고 하더라"며 "여러 가지 영향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판도라'의 투자과정에 관해서는 "투자를 약속한 이들이 중간에 투자 철회를 하기도 했다"며 "이유에 관해서는 신통한 답은 들을 수 없었고, 추측하건대 외압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원전 사고를 다룬 '판도라'에 관해 "만들 때만 해도 이 영화가 현실적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며 "요즘은 영화의 극화된 내용이 현실과 다르지 않아 무섭고 두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정진영은 "(판도라)흥행에 손해를 보더라도 이번 기회에 나라가 바로 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로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된 간접적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판도라'는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담은 영화다. 배우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김명민, 김대명, 강신일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7일 개봉 예정.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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