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민경욱, 세월호 뒤집힌 시각 ‘환한 웃음’…“애들이 죽어가는데”

[영상] 민경욱, 세월호 뒤집힌 시각 ‘환한 웃음’…“애들이 죽어가는데”

기사승인 2016-11-28 11:25:1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세월호 참사 당일 공식 브리핑 전에 환하게 웃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5탄”이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응과 박 대통령 지시 사항을 되짚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참사 당일 오전 10시30분 있었던 민 전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 비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민 전 대변인은 브리핑을 앞두고 “난리 났다”고 말한 뒤 환한 웃음을 지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민 전 대변인이 웃음이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본인 자식이 죽었으면 저런 웃음이 나올까.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공감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위해 일을 할 수 있겠나” “사람이 맞다면 저렇게 웃을 수 없다” “세상에 저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나” “애들이 추운 물속에서 죽어가는데 웃음이 나오나”라고 비난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민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긴장이 되니까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NG 장면을 이용해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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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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