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 결핵 격리 환자의 인권 및 치료의 질 향상 방안 모색

다제내성 결핵 격리 환자의 인권 및 치료의 질 향상 방안 모색

기사승인 2016-12-01 13:23:31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는 12월2일(금) 오후 2시 본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다제내성 결핵환자 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다제내성 결핵은 모든 약에 듣는 결핵을 치료하는 도중 항생제의 투입이 중단되거나 체내의 약의 수준이 세균의 100%를 죽이기에 충분하지 않을 때에 생겨난다.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환자들은 병세가 호전됐다고 생각하고 항생제의 투입을 중단할 수 있으며, 제공되던 약이 떨어지거나 희귀해질 수 있고, 환자가 가끔 약 먹는 것을 잊을 수 있다. 다제내성 결핵은 약에 감수성이 있는 결핵과 같은 방법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현재 국내에는 결핵 격리 법령이 마련되어 있지만, 결핵 격리 환자의 인권 문제와 공중보건상의 문제가 서로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경우 1명이 공중에 결핵균을 1년에 10~15명을 전염시킨다는 학계 보고가 있어 결핵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결핵치료 비순응환자 격리명령과 격리자의 인권에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에서 지원하고 김천태 국립목포병원장, 김대연 국립마산병원장, 서해숙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진료부장,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김장한 교수,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이세경 교수가 다제내성 결핵환자 관리방안 주제로 각각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2016년 결핵안심벨트 지원 사업 국외출장 대표 실무자들의 발표와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김재경 전임의가 ‘2014~2015 결핵안심벨트 지원 사업 분석’ ▲결핵연구원 최홍조 연구부장의 ‘세계보건기구 결핵전략에서의 인권적 가치와 한국적 맥락’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이세경 교수의 ‘결핵환자 인권보호와 효율적인 결핵관리를 위한 입법방향(외국입법례와의 비교 검토)’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김장한 교수의 ‘결핵예방법의 격리명령의 실행과 한계에 관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결핵안심벨트 지원 사업은 4개 협력기관(국립중앙의료원,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서울시서북병원)에서 취약계층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비 지원, 영양간식 지원, 간병인 지원, 외래진료 본인부담금 지원, 후송비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국립목포병원 김천태 병원장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서울다시서기센터 무료진료소 김정용 팀장,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정숙 활동가 등이 위의 연자들과 함께 결핵 격리 치료에 대해 토론을 통해 결핵 격리자의 인권과 관련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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