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시장서 ‘독주’…점유율 36.6%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시장서 ‘독주’…점유율 36.6%

기사승인 2016-12-02 10:28:2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NAND Flash) 반도체 시장에서 2위 도시바와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 기준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36.6%를 기록했다. 2위인 도시바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0.3% 포인트 감소해 19.8%로 내려앉았다.

매출액 규모를 보면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20.6% 늘어난 37억4450만달러에 달한 반면 도시바는 20억2680만달러로 17.7% 증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해 10%대까지 좁혀진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점유율 격차는 16.8%까지 크게 벌어졌다. 오히려 3위 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26.7% 크게 는 17억4370만달러를 기록해 점유율 17.1%로 도시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고용량 eMMc와 UFS 수요에 힘입어 선두 위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eMMc, UFS 등 모바일 제품에서 세계 최대 시장 점유율을 보유 업체다.

3차원 V-낸드 적층 기술 등 첨단 기술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려온 삼성전자는 중국 등에서 증가하는 모바일 반도체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분기 대비 20.3% 증가한 10억608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세계 시장 점유율 10.4%를 기록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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