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청원 사이트인 '박근핵닷컴'이 개설 이틀 만에 63만 명의 청원자가 몰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박근핵닷컴 ‘청원발송현황’에 따르면 4일 정오(12시) 기준 63만여 명이 탄핵 청원을 국회의원에게 발송했다.
박근핵닷컴에서는 이메일,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에게 탄핵 청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이에 대한 의원의 반응여부는 각 당별로 구분돼 ‘찬성’ ‘반대’ ‘무응답’으로 실시간 표기된다.
홈페이지 메인에는 “박근핵닷컴은 여러분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탄핵을 요청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 “탄핵은 오로지 국회의원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 지금 여러분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탄핵을 요청해달라”고 적혀있다.
청원을 요청하면 유권자의 메시지가 지역구 의원에게 발송된다. 가령 영등포구갑 지역구에 거주 중인 홍길동이 청원을 요청할 경우 해당 지역구 의원에게 ‘<1234번째 청원 유권자 정보> 이름 : 홍길동 - 영등포구갑 유권자(www. xxx. yyy. zzz Seoul, KR) 한줄메시지 : 대통령 탄핵안 찬성을 요청합니다’라고 메시지가 전송된다. 한줄메시지는 임의로 작성할 수 있다.
12시 현재까지 총 184명 중 113명의 찬성, 3명의 반대표가 나왔다. 무응답은 184명이다. 3명의 반대자는 엄용수 새누리당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구을), 조원진 의원(대구 달성구병) 등이다.
당 별로는 ▲새누리당 찬성 4명, 반대 3명, 무응답 121명 ▲더불어민주당 찬성 74명, 반대 0명, 무응답 47명 ▲국민의당 찬성 27명, 반대 0명, 무응답 11명 ▲정의당 찬성 6명, 반대 0명, 무응답 0명 ▲무소속 찬성 2명, 반대 0명, 무응답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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