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제19회 송음 의약학상 수상자로 조선대 의과대학 한세준 명예교수와 홋카이도 약학대학 하라시마 히데요시 박사가 선정됐다.
한세준 명예교수는 광역학 연구학회인 대한광역학회 감사와 회장을 역임하며 광역학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 분야의 최대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라시마 히데요시 박사는 DNA 질환을 치료하는데 활용성이 높은 ‘나노입자를 이용한 siRNA의 폐 상피세포로의 delivery’ 연구주제로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최근 제19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역학치료를 받아 효과를 본 환자의 임상사례가 발표됐다.
아내가 동성제약이 임상시험 중인 광역학치료를 받았다는 김모씨는 “현재 동성제약이 임상시험 중인 광역학 치료를 2차례 받았으며 그 결과가 매우 좋았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 집사람은 올해 61살로 평소 건강한 가정주부였다”라고 말문을 연 김씨는 “올 4월 초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얼굴색이 조금 검어져 인근 내과병원 내원해 혈액검사를 시행한 결과 정상범위를 훨씬 초과한 심각한 수준이었다.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했고, 담도암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에서는 혈관에 일부 침투되어 수술이 어렵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권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고민을 하던 차에 지난해 동성제약의 약학시상식에 참석해서 아내의 진단과 관련된 광역학 치료 연구로 서울아산병원 박도현 교수가 수상한 사실이 생각나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올 6월 중순 1차, 이어 9월초에 2차 광역학 치료 시술을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씨는 “시술을 받고난 11월 현재 환부크기는 당초 지름 4cm대에서 절반정도로 줄었고, 제반 혈액검사 수치도 거의 정상범위이다. 또 부작용도 없었고, 현재 일상에서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라며 “이 모든 놀라운 치료효과에 대해 동성제약 관계자들과 이 시술을 집도한 박도현 교수님께도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많은 환자들이 저의 집사람과 같은 광역학 치료효과 얻기를 간곡히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송음 의약학상은 1998년 동성제약의 창업자인 이선규 명예회장이 약업을 통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매년 의약학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국내외 의약학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우리나라 의약학발전을 선도해 국민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까지 국내외 연구자 43명이 상을 수상했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는 “많은 고객들이 제품을 찾아줬기 때문에 창립 59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내년에는 생리대·마스크 등 제품을 출시해 생활용품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프로바이오틱스나 알레르기성 비염 완화 제품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이선규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광역학치료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암 정복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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