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4차 대국민담화…역풍 부를까

朴대통령, 이르면 내일 4차 대국민담화…역풍 부를까

기사승인 2016-12-05 14:03:57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일 국회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6일 또는 7일 4차 대국민담화를 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말까지 퇴진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히는 내용의 대국민담화를 조만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여권에서 나오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도 5일 박 대통령에게 ‘4월 퇴진’ 당론에 대한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또 친박(친박근혜) 일각에서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천명한다면 비주류 내 온건파를 돌려세울 수 있고 탄핵 가결에 동참하는 여당 이탈표가 줄어들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4월 말까지 퇴진하겠다고 하면 탄핵 표심이 누그러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모레까지는 담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즉각 하야와 탄핵을 주장하는 촛불 민심 앞에서 대통령의 추가 담화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담화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여러 경위를 소상히 말씀드리겠고 여러분이 질문하고 싶은 것도 그때 하시면 좋겠다”며 조만간 기자회견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