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8주 만에 소폭 반등, 3주 만에 1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11월 다섯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 취임 196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0.8%p 오른 10.5%로 ‘최순실 파문’이 본격화 될 무렵인 10월 첫째 주(33.7%) 이후 8주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멈췄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0%대를 회복한 건 지난달 둘째 주 11.5%를 기록한 이후 3주 만이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3%p 내린 85.1%였고,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4.4%였다.
특히 3차 대국민 담화 직후에 실시된 지난달 29일 조사에서는 10.9%(부정평가 84.5%)로 전날 대비 1.8%p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지난주 대비 2.3%p 상승한 9.8%로 다른 지역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구·경북(TK)는 17.5%로 전국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유·무선 자동응답을 혼용해 유선(15%)·무선전화(85%) 병행 임의걸기 및 임의스마트폰알림 방법에 따라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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