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이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주최하는 제3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에 선정됐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측은 6일 제 3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리스트를 공개했다. '내부자들'은 작품상 외에도 남우주연상과 편집상 3관왕을 차지했다. '곡성'은 감독상과 촬영상, 조명상 3개 부문 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각본상은 한국에서 생소한 좀비 소재를 대중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박주석 작가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내부자들'에서 열연한 이병헌에게, 여우주연상은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남우조연상은 '부산행'에서 악역을 멋지게 소화한 김의성, 여우조연상은 '검은사제들'에서 다양한 역할을 선보인 박소담이 차지했다.
특별상인 공로상에는 황기성 사단의 황기성 대표가 선정됐다. 황기성 대표는 1960년 충무로에 입성해 현재까지 '마지막 요일', '묘녀', '영자의 전성시대', '고래사냥' 등 다수의 영화를 기획하고 '안개기둥', '고래사냥2', '접시꽃 당신', '성공시대', '닥터봉', '아홉살 인생', '후궁 : 제왕의 첩'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영화를 향한 황기성 대표의 뜨거운 열정에 존경을 표하며 공로상을 헌정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영화 제작자들이 직접 예심과 본심에 참여하여, 작품상과 공로상을 포함 총 16개 부문의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제3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 명필름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원 및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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