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료 공동연구 첫걸음, 한-미 심포지엄 개최

정밀의료 공동연구 첫걸음, 한-미 심포지엄 개최

기사승인 2016-12-07 10:20:44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늘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미 정밀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5년 10월 16일 한-미 양국 간 정밀의료연구 협력의향서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으로, 美 대통령 선거 이후 보건분야에 있어 최초의 한-미간 정책교류를 위한 행사이다.

양국 모두 ‘17년부터 정밀의료 추진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공동의 관심사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밀의료 자원 공유 및 표준화, 개인정보 보호, 인적 교류 및 공동연구펀드 조성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8월 ‘정밀의료 연구개발 추진계획’를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한 바 있다. 美 오바마정부는 ‘15년 1월 ‘정밀의료 이니셔티브’(Precision Medicine Initiative)를 발표하고, ‘16년부터 100만명 정밀의료 코호트 구축과 유전체정보를 활용한 암 진단‧치료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1부 한-미 정밀의료 국제심포지엄과 2부 국내 전문가들 심포지엄으로 나눠 개최된다. 양국 NIH(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국내‧외 정밀의료 전문가 14명이 분야별 주제발표 등을 통해 양국의 정밀의료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1부는 미국과의 화상회의(WebEx)로 진행되며, 양국의 NIH(국립보건원) 및 국립암센터 소속 전문가 중심으로 정밀의료 코호트 및 암 연구 분야에 대해 추진현황 및 연구협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정부, 국내 산·학·연 정밀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정밀의료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코호트, 연구자원 연계·활용 플랫폼,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정밀의료는 환자에게는 치료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며, 건강인에게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미래의학의 핵심적 수단”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적 연구역량을 결집해, 정밀의료를 조속히 임상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수명을 늘리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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