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김기춘(사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마늘주사, 태반주사 등의 투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박근혜정부의최순실등민간인에의한국정농단의혹사건진상규명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7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질의했다.
안 의원은 세월호 참사당시 대통령이 의료진료를 받았는지에 대해 물었는데 이에 대해 김 전 비서실장은 “4월16일 대통령 의료진료 없었다”며, “청와대 관저 내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모른다. 다들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안 의원이 “태반주사, 감초주사, 마늘주사 등을 본인이나 청와대 직원들이 맞은 적이 있었나”라고 질의하자, 김 전 비서실장은 “맞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또 안 의원이 “단 한번도 맞은 적이 없나”라고 재차 질의하자 김 전 비서실장은 “모른다”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에 안 의원은 “그럼 그 주사제들은 대통령이 혼자 맞았다고 판단하겠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