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민건강을 챙기는 정부부처와 공직유관단체의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청렴도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종합청렴도는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종합청렴도 3등급(7.43점, 전년대비 0.55점 증가)을 받았는데 외부청렴도는 2등급을 받았지만 내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는 4등급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상황은 더 심각했는데 청렴도 평가 최저 등급인 5등급(6.72점, 전년대비 0.81점 하락)을 받았다. 모든 분야에서 전년대비 점수가 하락했는데 이로 인해 외부청렴와 내부청렴도는 4등급, 정책고객평가는 3등급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8.16점, 전년대비 0.08점 상승)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7.81점, 전년대비 0.19점 하락)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들 기관은 내부청렴도에서도 전년대비 각각 0.55점, 0.35점 하락하며 3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유관단체 4유형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67점(전년대비 0.32점 하락)으로 4등급을 받았는데 외부청렴도(8.20, 전년대비 0.42점 하락), 내부청렴도(7.04점, 0.27점 증가)에서도 4등급을 받았다.
공직유관단체 3유형의 인구보건복지협회는 7.23점(전년대비 0.48점 하락)으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는데 외부청렴도는 전년대비 0.88점 하락한 7.70점으로 5등급을 받았고, 내부청렴도는 7.10점으로 4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종합청렴도 1등급: 8.91점(전년대비 0.11점 상승) ▲외부청렴도 1등급: 9.17점(전년대비 0.04점 상승) ▲내부청렴도 2등급: 8.55점(전년대비 0.15점 하락) ▲정책고객평가 1등급: 8.75점(전년대비 0.84점 상승)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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