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방송평가’ 점수 일제히 하락… 채널A·CMB는 상승세

‘2015 방송평가’ 점수 일제히 하락… 채널A·CMB는 상승세

기사승인 2016-12-09 10:54:01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발표한 ‘2015년도 방송평가’에서 대부분의 방송사들이 전년보다 박한 점수를 받았다. 채널A, CMB 등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평가점수가 하락했다.

방통위가 지난 6일 발표한 지난해 방송사 평가 결과를 보면 지상파 방송사의 평가점수는 일제히 떨어졌으며 종편PP와 MSO(복수유선방송사업자)도 채널A, CMB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지상파 방송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KBS1로 100점 만점에 85.12점을 받었다. 전년 86.59점에 비해서는 1.47점 하락했다. 

이어 SBS(81.19점), MBC(80.83점), KBS2(78.02점) 순으로 뒤를 이었다. 4개 매체 평균 점수도 81.29점으로 전년 평균 82.88점보다 1.59점 떨어졌다. 지상파 간접광고 고지 위반 등으로 과태료 처분 건수가 증가한 것이 점수 하락에 주효했다.

종편PP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곳은 JTBC로 81.48점을 받았다. 이어 MBN 80.64점, TV조선 80.57점, 채널A 80.17점 순이다. 전년 79.35점을 받은 채널A만 상승했다.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 중에서는 CMB가 전년 82.04 대비 4.61점 크게 오른 86.6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현대HCN(86.28점), CJ헬로비전(84.94점), 티브로드(83.57점), 딜라이브 (81.09점)을 기록했다. 전년 CJ헬로비전-티브로드-현대HCN 순이었던 것이 뒤집어졌다.

보도PP는 YTN이 전년 83.89점에서 82.25점으로 하락한 반면 연합뉴스TV가 81.16점에서 82.09점으로 올랐다.

홈쇼핑PP 중에서는 GS홈쇼핑이 89.9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지난해 처음 평가 대상이 된 KTH가 72.23점으로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방송 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총 153개 방송사업자(35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방송사들의 방송내용, 편성, 운영 등 영역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를 방송평가위원회를 거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결한 것이다.

방통위는 이번 방송평가 점수를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비율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방통위는 평가 결과에 대해 “각 방송 매체에 대한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므로 동일 방송매체 간 비교는 가능할 수 있지만 다른 방송매체 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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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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