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이재명-반기문이 3강 구도를 더욱 굳혀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이재명 시장이 14.9%로 2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4.1%로 3위에 올랐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5.4%, 박원순 서울시장 4.5%, 안희정 충남지사 3.2% 순이었다.
여권 주자로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0%였으며, 야권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 김부겸 의원 1.1%, 남경필 경기지사 0.5% 등을 기록했다.
대선이 여야대결로 치러질 경우에는 야당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와 이 시장은 다른 주자들에 비해 지지율 확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
조사에 따르면 “가장 지지하는 후보가 대선 불출마 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서 문 전 대표 15.3%, 이 시장 13.1%, 반 총장 7.0%순이었다. 문 전 대표가 불출마할 경우 문 전 대표 지지자의 37.9%가 이 시장으로, 이 시장이 불출마 시엔 이 시장 지지자의 47.3%가 문 전 대표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 10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유선 176명, 무선 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유ㆍ무선 전화 임의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법을 사용했다. 답률은 14.4%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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