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청와대가 지난 12일 수석실별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원제 정무수석, 조대환 민정수석, 배성례 홍보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이관직 총무비서관은 이날 오후 각각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황 권한대행에게 담당 업무와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청와대와 총리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각 수석은 담당 분야의 기본적인 업무 현황을 위주로 통상적인 수준의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권한대행은 국무조정실장이나 총리비서실장 등의 배석 없이 단독으로 청와대 참모들을 만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를 청취한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혼란스러운 정국을 의식한 듯 가급적 차분하고 안정감 있게 국정을 운영하면서 행사나 회의는 간소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황 권한대행에 대한 청와대의 업무보고는 탄핵안 가결 직후인 지난 9일 오후 국가안보실, 외교안보수석실에 이어 두 번째다.
13일에는 강석훈 경제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 등의 정책 분야 수석들이 주요 정책현안들을 황 권한대행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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