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케이블TV 6개사와 동등결합상품 내놓는다

SKT, 케이블TV 6개사와 동등결합상품 내놓는다

기사승인 2016-12-13 14:46:3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SK텔레콤이 13일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JCN울산중앙방송 등 6개 케이블 사업자와 동등결합상품인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 출시를 위한 공식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2007년 동등결합 제공이 의무화된 이후 시행되는 최초의 사례로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했다.

6개 케이블 사업자는 지난 8월 SK텔레콤 측에 동등결합상품 출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이후 SK텔레콤과 케이블 측은 ▲동등결합상품 구성과 이용조건 ▲상품 출시 일정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날 협정 체결에 따라 향후 사업자 전산개발과 정부의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2월 본격적인 동등결합상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할인율은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온가족플랜’과 유사한 수준이다.
 
SK텔레콤은 동등결합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 강화, 가계통신비 절감, 케이블 업계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정은 이동통신과 케이블 산업이 상생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과 케이블 업계는 앞으로 동등결합상품의 활성화와 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봉 한국케이블TV협회 상무는 “실질적인 소비자 후생 확대와 공정경쟁 환경마련을 위해 동등결합상품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직 협정을 체결하지 않는 케이블 사업자들도 올해 안에 동등결합판매 신청을 통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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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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