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 황정민, 2위 송강호 선정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 황정민, 2위 송강호 선정

기사승인 2016-12-13 22:02:4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올 한해를 빛낸 영화배우로 황정민이 선정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월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황정민이 21.2%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황정민은 올해 검사외전, 곡성, 아수라 등 세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검사외전에서는 검사 변재욱 역을 소화했고, 곡성에서는 무당 일광, 아수라에서는 악덕시장 박성배로 연기를 펼쳤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황정민은 국제시장과 베테랑으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밀정의 송강호가 18.4%를 차지하며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2위에 올랐다. 송강호는 2014년 변호인, 지난해 사도를 통해 2위에 이름을 올려 3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부산행의 공유(12.7%)가 차지했다. 공유는 올해 밀정에서도 의열단 리더 김우진으로 열연했다. 지난 2월 개봉작 멜로 영화 남과 여에서는 전도연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4위는 상반기 아가씨와 8월 터널로 관객들을 만난 하정우(11.4%)가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원톱 주연작 럭키로 흥행 몰이에 성공한 유해진(10.8%)이 5위를 차지했다. 유해진은 럭키에서 46세의 냉철한 킬러 형욱과 32세의 단역 배우 재성 등 상반된 캐릭터를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6위는 최근 몇 년간 국내보다는 헐리우드 행보로 더 주목 받고 있는 이병헌(9.6%)이 순위표에 자리했다. 올해 헐리우드 개봉작은 미스컨덕트와 매그니피센트7이며, 국내 영화로는 밀정에 특별출연을 했다.

7위는 인천상륙작전의 이정재(6.3%), 8위는 아수라의 정우성(6.2%), 9위는 전지현(5.4%), 10위는 굿바이 싱글과 부산행의 마동석(5.0%)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6년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7%(총 접촉 4613명 중 1700명 응답 완료)였고 표본오차 ±2.4%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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