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2017년부터 종합병원 심사 업무를 지원으로 이관한다. 보건복지부는 관련 고시를 개정했고, 심평원 역시 오는 12월 말 경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복지부 개정안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과 치과대부속치과병원, 한방병원은 심평원 본원에서 심사가 이뤄진다. 반면 종합병원은 지원에서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지원과 의정부지원의 사무공간 확보를 위한 예산협의가 진행중이다.
또 심평원은 인천지원 설립에도 나설 계획인데 이는 인천 지역 의약단체 및 인천시의 적극적 요구에 따른 것으로 2017년 종병심사 지원이관에 따른 지역의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올바른 진료·청구 질서 확립을 위한 의료현장 중심의 지원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심평원의 인천지원 설립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구 300만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도시인 인천이 수원지원 관할로 분류되어 있어, 지리적 여건 등으로 심평원에서 제공받는 즉각적인 현장지원이 어려워 지역주민과 의료기관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천지원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사실상 심평원은 본원의 원주 이전에 따라 서울지원과 서울사무소의 역할이 커졌지만 서울사무소 인력도 3년 뒤 원주로 이전 계획이 잡혀있어 서울지원 및 수도권에 위치한 지원의 역할이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본원의 원주 이전에 따라 서울지역본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원 종병심사 이관과 관련 심평원은 지원에 갈 심사인력에 대한 지원신청을 받았고, 12월 인사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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