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최보정’으로 또 다른 가명진료?

朴 대통령 ‘최보정’으로 또 다른 가명진료?

기사승인 2016-12-14 10:23:13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길라임’으로 가명진료를 받은 것 이외에 최순실씨가 다녔던 김영재의원에서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SBS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의원에서 성형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차움병원에서 사용한 가명인 길라임 외에 김영재의원에서 또 다른 이름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특히 최보정이라는 가명에 적힌 생일이 바로 박 대통령의 것과 일치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최순실씨는 김영재 성형의원에서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136차례나 진료를 받았고, 그 때마다 최보정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SBS 보도에 의하면 (해당) 진료 기록엔 최씨의 생년월일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날짜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는 SBS 취재팀이 한 달 남짓 취재해 최보정의 진료 기록상 생년월일이 1956년 2월 2일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SBS는 박근혜 대통령이 바로 1952년 2월 2일생이라며, 우연의 일치로 보기엔 생월과 생일이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전했다. 1956년생인 최순실씨와 2월 2일생인 박 대통령을 합쳐 최보정이란 가공인물을 만들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SBS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여선웅 강남구의원(더불어민주당)은 SBS 방송에서 “최보정이라는 가명의 생년월일이 56년 2월 2일로 확인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월 일과 같은 것입니까?) 대통령의 월, 일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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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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