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14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도종환 의원이 윤전추·이영선가 제출한 증인 불출석 사유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도 의원은 “윤전추 이영선이 낸 불출석 사유서의 내용과 양식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면서 “서명도 동일 인물이 적은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전추, 이영선의 불출석 사유서는 서명날인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일치한다. 서명도 비슷한 필적으로 보이는 탓에 불출석을 한 라인에서 결정하고 동시 작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도 의원는 “행정실에 확인하니 등기우편으로 동시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두 분의 불출석 사유서를 한 사람이 작성해서 보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등기우편으로 받았으니 우정사업본부에 송달지가 있을 것이다. 청와대가 발신지인지 확인해야 한다. 국조특위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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