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제3회 공공의료포럼’을 오는 15일 10시부터 17시까지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공의료의 미래와 도약’이라는 주제로, 전국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및 학계, 시‧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공의료 정책 공유 및 발전방향 모색, 종사자 포상이 이뤄지며, 특히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최근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공공의료 종사자와 지자체 담당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 건강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포럼은 공공병원예산제 시범적용에 관한 박재현 교수(성균관대)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분만취약지 해소 방안 ▲특수공공의료기관(군‧경찰‧보훈‧산재‧원자력병원) 역할 강화 ▲공공의료 인력 양성 계획 등 3개 세션별로 공공의료의 역할 강화를 위한 발표 및 관련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박재현 교수가 기조 발표하는 공공병원예산제란 공공의료기관이 수행하는 감염병‧외상 대응 등 수익이 낮은 필수의료서비스에 대한 병원별 총액을 단위로 매겨지는 재정(수가) 지원 제도를 의미한다.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공공의료기관이 본연의 필수의료 제공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 제도의 시범 적용이 필요하다”면서,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오전에 진행되는 세션1은 ‘분만취약지 해소 방안’ 주제로 임혜성 복지부 공공의료과장과 황종윤 강원대병원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 오후에는 세션2에서 ‘특수 공공의료기관(군‧경찰‧보훈‧산재‧원자력병원) 역할 강화’ 주제로 감신 경북대 교수 및 임준 가천대 교수가, 세션3에서는 ‘공공의료 인력 양성계획’ 주제로 오주환 서울대 교수가 발표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해 동안 공공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우수 기관 및 개인에 대한 포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공공의료 발전 방향에 대한 풍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계층‧분야에 상관없이 국민 누구나 보편적인 의료 이용권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자체, 공공의료기관 종사자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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