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회 국정조사특위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지난 13일 이영선·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국정조사특위에 제출한 불출석사유서와 관련, “양식과 문구, 글자체마저 똑같다”며 출석거부와 관련한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정조사특위 증인들의 불출석사유서는 각자 양식과 내용이 다르다”면서 “그런데 두 행정관의 불출석사유서는 똑같은 형식과 내용이고, 사인마저 동일인인지 의심이 갈 정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두 행정관은 대통령과 최순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는 핵심 증인”이라며, “문고리 3인방에 이어 이들이 출석을 거부하는 것은 청와대가 세월호 7시간을 끝까지 은폐하려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이고, 진실규명을 위해 이들과 문고리 3인방을 반드시 청문대에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