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15일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4차 청문회가 열린다. 이날 국회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최순실 국정 인사, 정유라 입학 특혜 등의 의혹에 대해 진실규명에 나선다.
이날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으로는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비롯해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 정윤회 전 박근혜 의원 비서실장,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 등이 있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과 한용걸 전 편집국장은 박 대통령 비선실세 의혹이 최초 제기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다만 문건 유출의 핵심 인물인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의 경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반쪽짜리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박 전 행정관은 건강상 이유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회 전 박근혜의원 비서실장 또한 현재 행방불명 상태로 증인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내사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내사진행 정도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관련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형수 미르재단 전 이사장, 김영석 전 이사,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동구 전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은 청년해외봉사 프로그램 진행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일 전 서울경찰청 경위도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불출석할 가능성이 높다.
정유라씨 이화여대 입학특혜 비리를 놓고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체육대학부 교수, 김혜숙 교수 등이 출석한다.
박재홍 전 승마국가대표 감독의 경우 생업에 지장이 있고 실 거주지와 국회의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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