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동영상 플랫폼 강화 나섰다…내년 ‘통합 카카오TV’ 출범

카카오, 동영상 플랫폼 강화 나섰다…내년 ‘통합 카카오TV’ 출범

기사승인 2016-12-15 12:16:39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카카오가 PC와 모바일 메신저를 아우르는 동영상 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는 15일 카카오의 동영상 서비스인 ‘다음tv팟’과 ‘카카오TV' 플랫폼을 내년 2월 통합하고 상반기 중 ‘카카오TV’ 브랜드를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다음tv팟 서비스는 영상 연동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일부 기능을 유지한다.

다음tv팟은 예능, 드라마, 스포츠 등 VOD 영상과 뉴스, 개인방송 등 라이브 채널을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다. 카카오TV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소셜 영상 서비스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대화하며 영상을 볼 수 있고 SNS로 공유도 가능하다.

통합 카카오TV는 기존 두 서비스의 콘텐츠 리소스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2개로 분리돼 있던 동영상 인프라를 통합해 PC와 모바일, 메신저를 아우르는 동영상 유통 구조를 갖춘다. ‘다음’ 포털과 ‘카카오톡’, ‘팟플레이어’, ‘카카오TV 라이브’ 앱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과 VOD 영상의 생산과 관리도 편해질 전망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비디오 스테이션’은 영상의 업로드와 유통·관리를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라이브 방송 등의 수익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비즈 스테이션’도 준비됐다. 

특히 비즈 스테이션은 라이브 방송과 VOD 영상 생산자라면 누구나 콘텐츠 형식에 맞는 수익 모델을 설정하고 수익을 자동으로 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통합 카카오TV는 카카오톡의 새로운 ‘플러스친구’와 연동된다. 사용자는 카카오TV 채널과 연동된 플러스친구를 추가하고 새로운 영상, 라이브 방송을 메시지로 받아보고 공유할 수 있다. 생산자는 자신의 콘텐츠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유통하고 카카오톡을 통한 시청자와의 소통이 가능하다.
 
배동호 카카오 동영상플랫폼팀 이사는 “새롭게 태어날 카카오TV는 동영상의 감상, 제작, 유통, 관리, 수익화 전반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동영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다음tv팟과 카카오TV의 주요 파트너를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한다. 통합·개편되는 카카오TV의 모습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연내에는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통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지문과 전체 메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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