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성금으로 용인·화성 장애인 30명에게 이동 보조기기 지원

삼성전자, 임직원 성금으로 용인·화성 장애인 30명에게 이동 보조기기 지원

기사승인 2016-12-15 14:19:36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 삼성 나노시티)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용인·화성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30명에게 전동 휠체어, 보조 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재활공학센터)에서 용인·화성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지원 사업 ‘다 함께 한 걸음’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노사협의회 이명훈 사원대표와 강인학 재활공학센터 센터장 등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장애인의 이동능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장애인들이 가정과 학교, 직장에서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사업에서 삼성전자는 사업비 2억원을 지원하고 재활공학센터는 지원 대상자 선발과 심사, 사후관리 등 운영을 맡는다.
 
맞춤형 기기 제작에 필요한 사업비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매년 봄·가을 사업장 주변 5km 구간을 걸으며 모금한 사랑의 달리기 성금으로 마련됐다.
 
사랑의 달리기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매년 봄·가을 개최하는 사내행사로 임직원들이 기부금을 내고 참여하면 회사에서 동일한 액수의 후원금을 기부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재활공학센터는 내년 초 신청자 접수를 통해 대상자 30명을 선발해 개인별 필요에 맞춘 전동 휠체어와 보조동력장치 등 특수 이동 보조기기(인당 약 600만원)를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강인학 재활공학센터 센터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신에 꼭 맞는 기기를 지원받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발 더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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