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영(사진) 전 재단법인 K스포츠 과장은 jtbc가 입수한 타블렛PC에 대해 “최순실꺼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5일 열린 박근혜정부의최순실등민간인에의한국정농단의혹사건진상규명을위한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위원은 장순호 사용 핸드폰과 타블렛PC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박헌영 과장은 “나는 이 타블렛PC 최순실꺼라고 생각한다. 검찰 조사에서도 위치정보 등 다 나왔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과장은 “내가 궁금한 것은 입수한 경위가 궁금하다. 관리인분이 책임이 남게 된다”며 “내가 나올때 책상 건드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책상을 놔두고 나온 이유는 최순실 지시였다. 고영태와 사이가 안 좋아 연락도 안 되던 상태이다. 책상은 고영태씨 꺼여서”라며 “어떻게 할지 최순실에게 물어보니 ‘그건 고상무 지가 알아서 하게 놔더라. 괜히 건드려 법적문제 될 수 있다’고 해 책상을 두고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종적으로 나오며 두고 와야 하니 책상을 열어보고 타블렛PC 봤다. 관리인에게 ‘책상 놔두고 오니 찾으러 올 거다’라고 말했다.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당시 보증금 남아있고 월세가 차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월세내고 문이 잠겨있는데. 내가 아는 사실관계 안에서 말하는 것이다
반면 “jtbc 기자가 왜 들고 와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게 정말 국정농단의 중요 근거가 될 수 있고. 사무실이 부동산에 매어져 있는 것인데. 도난이나 분실 우려라 했는데 경찰에 신고했으면 되지 않았나.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내가 오해받을까봐 그런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헌영 과장은 장순호씨를 SK에 출연 제안하러 간 날 SK 사옥 앞에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