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해바라기센터 개소…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설

국립중앙의료원, 해바라기센터 개소…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설

기사승인 2016-12-15 20:04:51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상담 및 의료지원 등을 제공하는 ‘해바라기센터’(공식명칭: 서울 중부 해바라기센터)를 개소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아동형(19세 미만 성폭력 피해 아동·청소년과 지적장애인에 대해 의학적 진단과 외상치료, 심리평가 및 치료, 사건 면담, 법률지원 서비스 등 제공) ▲위기지원형(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 ▲통합형(아동형과 위기지원형의 기능을 모두 수행) 등이 있다.

해바라기센터 사업은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 경찰청이 협업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피해자가 폭력 피해로 인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 피해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국립중앙의료원에 개소되는 해바라기센터는 서울에서 6번째로 중구에 존재하는 유일한 성폭력 피해자 지원 시설이기도 하다.

서울 시내 통합형 해바라기센터는 서울대병원, 삼육서울병원(서울북부) 2곳이며, 위기지원형 해바라기센터는 경찰병원(서울동부), 보라매병원(서울남부) 2곳이다. 아동형 해바라기센터는 연세의료원 1곳이다.

국립중앙의료원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족구성원인 아동 및 노인을 포함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등을 제공하는 ‘가정폭력피해자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남성 등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공공의료사업팀 및 사회사업팀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해 안전한 지역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점자블럭 및 이용자 친화적인 산부인과 진료대(환자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이 가능한) 설치로 증거물 채취시 수반될 수 있는 성적 수치심을 완화시키고, 안정감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장비를 개선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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