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뇌물제공 의혹 부총리급 고위공직자는 환찬현 감사원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4차 청문회에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세계일보가 보도한 ‘정윤회 문건’에서 제기된 인사청탁 수억 뇌물수수와 관련해 “제가 알기로는 부총리급 공직자가 있다고 했다. 팩트 확인 과정 중에 해임됐다”라고 답한 바 있다. 그렇지만 실명을 밝히라는 요구에는 “현재 공직에 있어서”라며 대답하지 않았다.
이후 인터넷에서는 ‘부총리급 공직자’가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이어 황찬현 감사원장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청문에 추가질의에 나선 이용주 의원(국민의당)은 “인터넷에 감사원장이 검색어 상위에 있다”라며 “황찬현 감사원장이 아닌거 같은데 나중에 논란이 될 수 있을거 같은데 황찬현 감사원장이 맞나”라고 물었다.
이에 조한규 증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용주 의원은 조한규 증인이 제출 문서에 대해 “워터마크를 보니 국정원 문서가 맞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