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14개월 만에 늘었다…반도체·디스플레이 ‘효자’

ICT 수출 14개월 만에 늘었다…반도체·디스플레이 ‘효자’

기사승인 2016-12-16 15:52:25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올해 11월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성장세에 힘입어 14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16일 ‘ICT 수출입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전체 ICT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 늘어난 148억 달러 규모로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약 80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 67억2000만 달러 흑자가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5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22개월 만에 두 자리 수(11.6%)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24억7000만 달러로 3.1% 성장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확대 지속, 패널 단가 반등 등으로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컴퓨터·주변기기는 SSD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켰다. 수출액은 6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늘었다.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단말기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로 글로벌 경쟁 심화와 시장 성장세 약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했다. 33.8% 감소세를 보인 지난 9월 이후 감소 추세는 소폭 둔화되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14억8000만 달러)과 베트남(13억8000만 달러) 수출은 증가하고 중국(홍콩 포함·80억5000만 달러), EU(유럽연합·7억7000만 달러) 수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흑자 국가는 중국(49억7000만 달러)이며 미국(8억7000만 달러)에 대한 흑자 기조도 유지됐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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