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8월 저출산 보완대책으로 난임시술비 지원을 발표하기에 앞서 차병원이 난임시술비를 인상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차병원이 정부지원 발표 전에 난임시술비를 인상한 걸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정부 지원책을 발표한 바 있다.
기 의원은 “복지부에서 어떻게 빼돌렸는지 모르겠지만 차병원이 난임시술비를 인상했다. 이는 전부 병원 호주머니로 들어갔는데 실태조사를 해봤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정진엽 장관은 “강남차병원 등 두개 병원이 전에 비해서 대폭 인상을 해 실태조사를 했다. 실태 조사를 해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고, 실태조사를 하니까 병원에서 자발적으로 낮췄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기 의원은 “난임시술비 인상으로 환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환수해야지 원래 가격으로 낼T다고 끝나는 건 아니다”라며 “영리만, 돈만 추구하는 이런 병원들은 제대로 환수해야한다. 다음에 올 때는 국회 지적사항 말끔히 정리해서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