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김태용 감독이 배우 김하늘의 새로운 이미지를 원했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용은 김하늘을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나는 생존을 위해 뭔가 포기해야 하는 이들에게 관심이 많다”며 “‘여교사’는 자존감을 포기한 여자의 이야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 감독은 “‘여교사’를 통해 자존감을 포기한 여자가 생존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하는 것을 그리고 싶었다”며 “과거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국민 여교사’의 이미지를 구축한 김하늘에게서 깊고 어두운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여교사’는 사립학교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새로 부임한 이사장의 딸(유인영)과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눈치채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다음달 4일 개봉. 19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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