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독감 유행으로 ‘한미플루’ 최대치 생산해 공급

한미약품 독감 유행으로 ‘한미플루’ 최대치 생산해 공급

기사승인 2016-12-22 17:40:11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최근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독감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의 대체의약품인 한미플루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인플루엔자 유행 확산에 따라 항바이러스제인 한미플루의 생산·유통 라인을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한미플루는 전 제품이 국내에서 생산돼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다. 의약푸 생산과 유통 라인을 최대치로 가동해 공급할 것”이라며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주문량이 폭증했지만, 주문 후 1~2일이면 전국 어디서나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한미약품이 타미플루(성분 오셀타미비르) 대체약제로 출시한 ‘한미플루’는 타미플루의 염을 변경해 만든 항바이러스제다. 한미약품은 한미플루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료제출의약품(개량신약에 준하는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한편,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가 크게 확산되며 초중고 등 학생 환자가 증가하면서 21일부터 10세 이상 18세 이하 연령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발령된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지금까지 항바이러스제의 보험급여 기준은 ‘합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어 해당 질병이 없는 10~64세 환자들은 약제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고위험군은 만기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리렌자의 경우 7~12세),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이다.

이번 조치로 10~18세 연령의 환자는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질병 유무에 상관없이 독감 증상 발생시 보험 적용을 받아 ▲타미플루(2만5860원→ 7758원, 10캡슐 기준) ▲한미플루(1만9640원→ 5892원, 10캡슐 기준) ▲리렌자로타디스크(2만2745원→ 6824원) 등은 약제비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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