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라라랜드’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전작 ‘위플래쉬’ 한국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수 1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위플래쉬’의 기록(158만9048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라라랜드’는 국내외 신작 공세에도 굳건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2017년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BBC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TOP10 가운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BBC는 ‘라라랜드’에 대해 “요즘 보기 드물게 훌륭한 뮤지컬 영화”라며 “관객은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의 노래와 춤을 본 후 찬사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 수년 만에 만난 가장 유쾌한 영화”라고 칭찬했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엠마 스톤)과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다.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다인 7개 주요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은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주연상 후보에 나란히 포함됐다.
이외에도 이미 2016년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 보스턴 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LA비평가협회 음악상을 휩쓸었다. 제73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선정 및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41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을 타고, 제52회 시카고영화제 개막작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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