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 통신량 급증에 대비해 서비스 특별 관리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연말연시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 상황실 운영 등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연말연시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시도호)가 평시 대비 최대 42%,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사전 증설 작업을 마쳤다.
특히 새해가 되는 오전 12시부터 1시까지 타종 행사장과 해돋이 명소에서의 시도호 급증에 대비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배치를 진행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1월 1일가지 비상상황실을 운영, 약 10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SNS・MMS・T맵 등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네트워크 집중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능형 스미싱 판별 프로그램인 ‘스마트 아이’를 통해 인사 문자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 탐지 등 고객 보호 활동도 강화한다.
KT도 유・무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안정운용 대책을 마련하고 특별 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총 11일간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을 지정하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각 지역 주요 현장을 연계해 일평균 200여 명의 근무 인원을 투입한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트래픽 과부하 등 이벤트 발생을 감시하고 긴급 상황 시 단계별 제어, 긴급 출동・복구 등 비상근무를 수행한다.
특히 KT는 타종, 해넘이, 해맞이 등 연말연시 이벤트 지역 47곳을 비롯해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94개 지역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네트워크 인프라 추가 설치・최적화 작업을 지난 23일 완료했다. 지난해 트래픽이 평소 대비 200% 가량 증가했던 전국 16개 스키장에도 총 322개 기지국을 추가 증설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타종행사 지역과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최적화와 기지국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해돋이 방문객이 몰리는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곳, 울산 간절곶, 인천 정서진, 제주 성산일출봉 등에는 이동기지국 설치를 완료했다.
트래픽 급증과 장애 발생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했다. 또 주요 행사지역에는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해 긴급 트래픽 분산 등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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