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신축 냉동공장서 화재…2명 유독가스 마셔

부산 서구 신축 냉동공장서 화재…2명 유독가스 마셔

기사승인 2016-12-26 17:32:54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부산 서구에서 신축 중인 수산물 냉동공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2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중 1명은 중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55분 부산 서구 암남동 수산물 가공회사인 H사의 냉동공장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 발생 3시간 후, 불길은 완전히 진화됐으나 부상자가 나왔다.  

이 화재로 작업자 정모(58)씨와 이모(61)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현재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공사장 안팎에는 정씨와 이씨를 포함,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있었으며 모두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밖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건물 외벽 단열재에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연면적 1433㎡ 규모의 3층 조립식 건물 내부와 전기·냉동 설비, 지게차, 각종 공구 등을 태웠으며, 소방서 추산 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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