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17’서 홈 오디오 신제품 공개

기사승인 2016-12-28 12:38:39

삼성전자 제공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사운드바, 무선오디오,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홈 사운드 시스템(사운드바 MS750‧무선오디오 H7)은 삼성의 UHQ(Ultra High Quality) 32비트 오디오 기술이 특징이다. 유무선 연결 방식이나 음원 종류에 관계없이 음원을 32비트 초고음질로 업스케일링 해 원음에 가깝게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설립한 오디오랩의 연구를 통해 자체 오디오 알고리즘을 개발해 초고음질 사운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 오디오에는 스피커 유닛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여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디스토션 캔슬링(Distortion Cancelling)’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강한 출력으로 예측이 어려운 우퍼의 움직임을 지능적으로 조정해 저역대 음을 왜곡 없이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이다.

이 외에 사운드 감상에 최적의 위치인 ‘스윗스팟(Sweet Spot)’을 넓혀주는 ‘와이드밴드 트위터(Wide-band Twitter)’와 노이즈를 없애주는 ‘크리스탈 앰프(Crystal Amplifier)’도 적용됐다.

UHQ 32비트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이는 무선 오디오 ‘H7’은 하이파이 오디오를 즐겨 듣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H7이 UHQ 32비트 초고음질 사운드와 최고 수준의 저역대 사운드를 지원해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의 사운드 범위를 재생하고, 심플한 외관과 리얼 메탈 소재를 적용한 디자인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휠로 음량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재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H7은 CES 2017 고성능 홈 AV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사운드바 ‘MS750’은 본체에 고출력 우퍼를 내장해 별도의 서브우퍼 없이도 홈 시네마 사운드를 구현이 가능하고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TV와의 연결 솔루션도 특수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전원선을 따로 쓰지 않고 사운드바와 TV의 전원을 동시에 켤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I형 브라켓을 도입해 설치 편의성도 더했다.

2017년형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M9500’은 콘텐츠 재생 시 HDR과 같은 화면 포맷, 애트모스·DTS-X 등 사운드 포맷 정보를 읽어 TV 화면과 오디오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별도 제어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최적의 모드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TV 사운드를 헤드폰으로 전송하는 ‘프라이빗 시네마’ 모드로 활용성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