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보수 전선 재정비에 앞장설 것"

김관용 경북도지사, "보수 전선 재정비에 앞장설 것"

기사승인 2016-12-30 15:41:12

[쿠키뉴스 대구=이현주 기자] “보수의 전선을 재정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관용(74) 경북도지사는 30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대권 도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 “그보다는 훼손된 보수의 가치 및 대오를 대수선해서 국민적인 범보수로 전열을 가다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보수 정비에의 소임이 가장 급한 일이고, 대권 도전 문제는 그 다음에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냐”며 “지금은 급한 일부터 먼저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는 대권 도전에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치면서도 향후 정치 지형에 대한 관망 및 본인의 역할 등을 전반적으로 감안해 최종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수 정비에의 소임에 대해서는 “보수의 정체성에 대한 재정립 등 사회활동과 정치행위 등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 지사는 또 “경북도는 대한민국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살림규모가 나라 살림에 버금간다”며 “본인은 일생을 현장에서 보낸 야전사량관으로서, 현장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은 민선 지자체장(구미시장, 경북도지사) 6선이 말을 해준다”며 대권주자로서의 역량에 자신감을 표했다.  

lhj@kukinews.com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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