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청서 시너 들고 난동 부린 50대 노점상 체포…인명피해 없어

안성시청서 시너 들고 난동 부린 50대 노점상 체포…인명피해 없어

기사승인 2016-12-30 21:57:46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경기 안성시청에서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시너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 노점상이 체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안성경찰서는 30일 공용건조물 방화예비 등 혐의로 권모(50)씨를 현행범을 체포했다. 

권씨는 이날 오후 1시55분 안성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시너를 담은 1.5ℓ짜리 페트병과 라이터를 들고 “시장과 면담을 하고 싶다”며 문을 잠그고 경찰과 대치했다. 

당시 황성 안성시장은 외부일정으로 시청을 비운 상태였다. 접견실 내에 권씨 외에 시청 직원이나 다른 민원인은 없어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권씨는 약 1시간30분가량 대치하다 경찰의 설득에 문을 열었고, 황 시장 등 시청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안성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노점상인 권씨는 시에서 포장마차를 철거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권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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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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