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서버 과부하로 추정되는 장애로 메시지를 다수 누락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오전 0시 전후로 다수의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현상으로 불편을 겪었다.
한 카카오톡 이용자는 "자정부터 약 5~10분간 메시지 전송이 아예 안되거나 지연돼 SMS 문자 메시지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자정부터 약 15분간 지인들에게 보낸 새해 인사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뒤늦게 다시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다.
누락된 메시지는 전송된 것으로 표시돼 확인하지 않은 상대방 수를 표시하는 '1' 등의 숫자가 그대로 남아 있다가 다음 대화를 이어갈 때 사라졌다.
이날 카카오톡 회선 장애는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 이상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통신 장애는 새해를 맞아 다수의 이용자가 한꺼번에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서버에 트래픽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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