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동물보호센터 고양이, AI H7N2형 첫 감염

미국 뉴욕 동물보호센터 고양이, AI H7N2형 첫 감염

기사승인 2017-01-01 23:50:40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내에서 고양이가 AI에 감염된 첫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뉴욕 맨해턴 소재 동물보호센터의 고양이에게서 인플루엔자 A, H7N2(LPAI,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됐다. 고양이에서 H7N2가 확인된 첫 사례이다.

H7N2형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는 계절 인플루엔자와는 다르며, 조류에서 정상적으로 발견됐다.

또 동물보호센터에서 병든 고양이 호흡기 분비물에 노출된 수의사 1명이 감염됐다.

이에 미국 보건당국은 해당 고양이와 접촉한 동물보호센터 직원, 고양이 입양자를 대상으로 H7N2 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을 안한 사람들은 계절 인플루엔자를 접종했고, 계절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이는 개인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처치했다.

이들 모두 검사 결과에서 음성이 나왔고, 직원 및 입양보호자 등 사람에 대한 예찰을 지속하고 있다.

감염된 수의사의 경우 개인보호장비 없이 동물보호센터에서 고양이 호흡기 샘플을 채취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 증상은 약한 편이고, 입원조치 없이 완벽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H7N2에 감염된 3번째 사람이며 고양이에 의해 감염된 유일한 사람이다. 이전 두 가지 경우는 가금에 대한 노출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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