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 길고양이, 접촉 피해야…보건당국, AI인체감염 예방수칙 안내

폐사 길고양이, 접촉 피해야…보건당국, AI인체감염 예방수칙 안내

기사승인 2017-01-01 23:51:30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보건당국이 경기 포천시 고양이 고병원성 AI 확진에 따른 인체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보건당국은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일반 국민들은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 고양이 등 폐사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며,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또 AI 발생 농가 종사자 및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은 개인보호구 착용 및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및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철저히 하며,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농장주는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의 농장 내 진입을 차단하고 가축 및 반려동물에게 동물 폐사체를 먹이로 주는 행위 금지 등 방역 관리를 당부했다.

야생동물과 빈번한 접촉을 하거나 가능성이 높은 종사자(수의사, 동물보호센터, 야생동물구조센터 관리자 등)는 호흡기 증상 고양이 등 접촉시 AI 감염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일반국민은 야생조류나 AI발생농가와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만일 의심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즉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입원, 치료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 포천시 소재 가정집에서 폐사한 채로 발견된 집고양이 수컷 1마리(12월25일)와 길고양이 새끼 1마리(12월26일)에 대해 12월3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H5N6형 AI로 최종 확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양이 사체 접촉자를 파악해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관할 보건소를 통한 접촉자 조사 시행 결과, 고양이 주인 등 10명의 접촉자와 해당지역에서 고양이 포획 작업을 수행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직원 2명 등 12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12명에 대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고,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접종 확인 후 미접종자에 대해 접종 실시했으며, 최대 잠복기인 10일간 증상 발생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월31일 현재까지 고위험군 12명 중 발열·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