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비틀’ 음주비행하려고? 술 마신 조종사 해고

‘비틀비틀’ 음주비행하려고? 술 마신 조종사 해고

기사승인 2017-01-03 08:54:12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공항 검색대 CCTV 장면입니다.

보안 검색을 받는 조종사의 모습이 비틀대는 게 마치 술에 취한 듯 위태롭게 보이는데요.

가방에서 소지품까지 흘리며 흐릿흐릿한 표정과 휘청거리는 몸동작에서 음주 또는 약물 복용을 의심케 합니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국적 여객기의 한 기장이 만취 상태로 비행하려다 발각돼 해고된 사건이 있었죠.

승객 152명을 태우고 자바티무르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자카르타로 출발예정이던 인도네시아 국내선 저가항공사 시티링크 QG800편의 조종사였던 테카드 푸르나 기장이 만취한 듯한 발음으로 안내방송을 하자 당황한 승객들이 조종사 교체를 요구하면서 사건이 알려지게 된 겁니다.

시티링크 측은 대체 조종사로 운항을 재개하면서 테카드 기장이 만취상태 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었는데요.

하지만 비틀거리며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공개되자 곧바로 해고조치된 겁니다.

이번 중대한 사건에 대해 인도네시아 부디 카리야 교통부 장관은 “국민께 사과드린다. 항공 관련 규제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힘찬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Breaking News]




정힘찬 기자
jhc2312@kukinews.com
정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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