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장관, 대한노인회 방문해 노인정책 추진 약속

정진엽 장관, 대한노인회 방문해 노인정책 추진 약속

기사승인 2017-01-03 14:52:04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3일)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대한노인회장(이심) 및 임원들과 신년인사를 나눴다.

이날 정 장관은 ‘이신위본(以信爲本)’을 언급하며 어르신들께서 정부에 보내주신 신뢰를 기억하면서 2017년 노인 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주요 노인 보건복지 정책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기초연금 소득인정액을 기존 100만원에서 119만원으로 인상함으로써 기초연금 신규 수급자가 약 18만명 증가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 추진으로 동네의사가 교육과 상담으로 어르신들이 혼자서는 관리하기 어려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의 관리를 돕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또한 올해 노인일자리를 43.7만개로 확대하고, 12년간 동결됐던 공익활동 수당을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노인일자리 사업이 실질적인 노인소득 인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장형사업단 및 고령자 친화기업을 활성화하고, 기업연계형 일자리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아울러 보건의료‧관광‧콘텐츠‧교육‧금융‧물류‧소프트웨어업 등 7대 유망서비스업에 대한 시니어 인턴십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 밖에 노인성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수혜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방문요양-간호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나선다.

이에 따라 어르신을 가정에서 모시고 있는 가족에게 돌봄 기술을 전수하고, 부양부담으로 지친 심신을 격려하는 가족상담지원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고령화시대 치매어르신 증가에 대응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독거 노인가구 증가에 대응해 전화와 방문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가사‧일상생활지원 등을 하는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를 25.7만명에서 26.6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가스누출‧화재 등 응급상황 발생시 홀로 계시는 어르신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응급안전알림서비스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노인학대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학대 행위자의 노인시설 운영과 취업을 제한하고, 학대가 발생한 시설 및 학대행위자의 명단공표제가 지난해 12월30일부터 도입‧시행 중이다.

정진엽 장관은 직원들이 모은 ‘재능나눔 기부금(1000만원)’을 대한노인회에 전달하면서, “전국 홀몸 어르신들께서 올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겨울이불과 응원메시지를 보내는데 써 달라”고 당부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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