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거제=강종효 기자] 경남 거제의 대표 겨울축제인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올해 열리지 않게 됐다.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옥포2동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제13회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 개최여부를 결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급속히 확산되어 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축제 세부행사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를 돌입했지만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 많은 인파가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전파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축제 취소에 의견을 모았다.
거제도국제펭귄수영축제준비위원회 대회장은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한 축제가 취소돼 아쉽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추가 확산에 따른 거제지역의 유입을 막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행사를 기획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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