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를 15%까지만 충전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 노트7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알림 메시지를 보내 가급적 많은 고객들이 개통점이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 교환 또는 환불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31일 갤럭시 노트7 교환과 환불에 따른 혜택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이달부터는 충전이 추가 제한될 수 있음을 거듭 안내해 왔다.
앞서 러시아(12월23일), 싱가폴(12월28일), 말레이시아(12월31일), 필리핀(1월1일) 등은 0%, 유럽(12월15일), 대만(12월21일), 홍콩(1월3일) 등은 30%로 충전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해 12월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했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12월 28일 T모바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충전을 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버라이즌과 AT&T는 이달 5일, 스프린트는 8일부터 충전을 0%로 제한 한다.
한편, 지난해 발화 논란으로 리콜·판매중지 조치가 결정된 갤럭시 노트7의 국내 회수율은 현재 약 94%며 개통처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교환과 환불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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