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노동은 여전히 우리 삶의 중심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받는 임금은 적당한 수준일까. 우리는 지금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임금을 받고 있는 것일까. 근로자 대부분이 이런 의문을 갖는 상황이라면, 노동의 역할은 다한 것처럼 보인다. 최근 사회 분위기를 봐도 전일제 노동의 시대도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한다.

‘노동 없는 미래’의 핵심 주장은 노동 없는 미래가 잠재적으로 좋은 일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로봇이나 기술이 우리가 하는 모든 노동을 대신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일은 이미 시작됐고, 어느 순간 기술은 우리가 하는 일과 그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얘기다. 또 저자는 곧 다가올 노동 없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노동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해, 정치와 노동과의 관계, 기본소득과 사회복지에 관한 고찰, 그리고 노동 없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 견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팀 던럽 지음 / 엄성수 옮김 / 비즈니스맵 /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