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소녀상 앞에 한일 양국 부끄러운 일 하지 말아야”

더민주 “소녀상 앞에 한일 양국 부끄러운 일 하지 말아야”

기사승인 2017-01-07 17:25:53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양국은 부끄러운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아 부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무산 소녀상 재설치 이후 주한일본대사를 일시 귀국 조치한 것에 대해 “국민 감정만 악화시키는 악수”라며 7일 이같이 밝혔다.  

소녀상 설치에 유감을 표명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의 발언에 대해서도 “고통에 대한 공감과 평화를 상징하는 소녀상 설치가 ‘기관의 위엄을 침해한다’는 인식이야말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한일 외교관계가 역행할 가능성도 우려했다. 그는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관례도 무시한 채 외교·경제적으로 전방위 압박을 가하는 건 발전적인 외교관계를 막고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아베 총리에게도 “(일본) 성공의 밑자락에는 역사적 과오와 그로인한 피해 또한 있었음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신년사에서 “조상들이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의 자유민주국가를 만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 정부를 향한 권고도 이어졌다. 정부가 지난 2015년 일방적으로 단행한 한일 위안부 합의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여론을 무시한 채 강행한 것”이라며 “애초 잘못된 합의의 당사자로서 이를 바로잡을 조치를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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