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지난 4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개봉 5일째인 8일 33만 29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18만 2249명을 기록했다.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너의 이름은.'의 기록은 역대 애니메이션 100만 돌파 속도 TOP 5에 드는 쾌거"라며 "이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 역대 일본 영화 흥행 1위작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지금껏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가운데 '쿵푸팬더2'(2011)와 '쿵푸팬더3'(2016)가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 '겨울왕국'(2015)과 '쿵푸팬더'(2008)가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너의 이름은'은 그 뒤를 이어 역대 TOP 5의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애니메이션 가운데 흥행 1위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으로 이 애니메이션은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최종 약 301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 16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아시아 5개국 박스오피스 1위, 제42회 LA비평가협회상 애니메이션상 수상,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 등 재패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전세계에 다시 쓴 작품이기도 하다.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으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 등을 지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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