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스밴더-알리샤 비칸데르 이어준 '파도가 지나간 자리' 3월 개봉 확정

마이클 패스밴더-알리샤 비칸데르 이어준 '파도가 지나간 자리' 3월 개봉 확정

기사승인 2017-01-12 10:32:0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파도가 지나간 자리’(감독 데릭 시엔프랜스)가 오는 3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외딴 섬의 등대지기와 그의 부인이 2번의 유산 후 운명처럼 파도에 떠내려온 아기를 키워가던 중, 수년 후 친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내린 선택으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하게 되는 웰메이드 감성 멜로이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영화 촬영 중 공개 커플이 돼 더욱 화제가 된 작품.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가슴 시린 애절한 사랑의 감성을 깊이 있게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배우의 애틋한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전쟁의 상처로 사람들을 피해 외딴 섬의 등대지기가 된 ‘톰’ 역의 마이클 패스벤더는 한 여인으로 인해 사랑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게 되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선보인다. 톰의 아름다운 연인이자 매혹적인 여인 ‘이자벨’ 역을 맡은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당신 없이 살 수 없어요”라는 대사로 관객의 망므을 움직인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칸 영화제는 물론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 선댄스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블루 발렌타인’의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수려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2012년 출간되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올해의 책’, ‘올해의 신인 작가’로 선정된 M.L. 스테드먼의 '바다 사이 등대'를 원작으로 한다. 이같이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가혹한 운명 앞에 선 세 명의 인물들을 통해 비밀과 진실이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드러나는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해 깊은 공감을 얻을 것이다.

진짜 사랑으로 완성된 배우들의 매혹적인 연기,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담아낸 영상미 등을 바탕으로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onbge@kukinews.com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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