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미르·K스포츠에 매달 2억원의 운영비가 지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은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아직도 정신 못차린 문체부, 미르·K스포츠 매달 2억 운영비가 가당키나 한가”라고 비난했다.
고 대변인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출발점인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매달 2억원에 가까운 운영비를 쓰고 있다고 한다.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아 사업이 중단되었음에도 두 재단이 매달 2억원의 운영비를 쓴다는 것이니 가당키나 한 일인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재단은 진작 해체됐어야 한다. 그러나 인허가를 해준 문체부는 작년 12월에야 비용 최소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라며, “문체부가 실질적 소유주인 박근혜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조치를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문체부는 승인할 때 초고속 출장 서비스까지 제공했던 것처럼 재단 해체를 추진해야할 것”이라며, “문체부는 곶감 빼먹듯 돈을 쓰고 있는 두 재단을 하루 빨리 해산하고 남은 출연금을 국고에 귀속시키기 바란다”고 요구했다.